성식인

2024.12.16 10:35

제가 너무 욕심을 부리는 걸까요?

이렇게 솔직한 글을 쓰는 게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지만, 

 

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의 경험이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용기 내 글을 남깁니다.

 

저는 현재 오래된 연인과 연애를 하고 있어요. 

 

서로 잘 맞고, 감정적으로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. 

 

그런데 요즘 들어 제 마음속에 스스로도 낯선 욕구가 자꾸 생기더라고요. 

 

지금도 연인과의 관계가 만족스럽고 행복하지만, 

 

더 색다른 경험을 시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.

 

예를 들어, 늘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서로를 느껴 본다거나, 

 

때로는 예상치 못한 장소나 상황에서 긴장감과 설렘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. 

 

하지만 이런 생각들을 상대방에게 솔직히 이야기하기가 너무 어렵네요. 

 

상대가 혹시라도 제 제안을 듣고 당황하거나 불쾌하게 여기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거든요.

 

가끔은 제 이런 욕구가 너무 이기적인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. 

 

지금 관계도 충분히 좋은데, 제가 굳이 이런 변화를 원한다는 게 상대방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? 

 

이런 생각들 때문에 혼자서 고민만 하다 보니 오히려 더 답답해지고 관계에 집중하기도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.

 

사실 이 욕구가 단순히 물리적인 자극을 위한 것이 아니라, 

 

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,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해요. 

 

하지만 이런 감정을 어떻게 상대방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을지, 

 

또는 이런 욕구가 정말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스스로도 확신이 서지 않아요.

 

혹시 비슷한 고민을 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, 상대와 이런 주제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던 경험이나, 

 

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? 

 

솔직함이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, 그 솔직함이 어떻게 전달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...

 

고민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:)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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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댓글목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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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킹스맨이름으로 검색  오래 전

   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:)

    2024-12-16 10:50

    profile_image
    no_profile 티티파파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오래 전

    그런 연인간의 다양한 경험을하는게 꼭 나쁜것만은 아닌것같은데 한국에서는 뭔가 그런걸 되게 변태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들 때문에
    요즘 섹스리스도 많아지는것같아요

    2024-12-16 14:4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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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2024.12.16
  • 오래 전
  •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리는 걸까요?
  • 이렇게 솔직한 글을 쓰는 게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지만,   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의 경험이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용기 내 글을 남깁니다.   저는 현재 오래된 연인과 연애를 하고 있어요.    서로 잘 맞고, 감정적으로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.    그런데 요즘 들어 제 마음속에 스스로도 낯선 욕구가 자꾸 생기더라고요.    지금도 연인과의 관계가 만족스럽고 행복하지만,    더 색다른 경험을 시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.   예를 들어, 늘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서로를 느껴 본다거나,  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장소나 상황에서 긴장감과 설렘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.    하지만 이런 생각들을 상대방에게 솔직히 이야기하기가 너무 어렵네요.    상대가 혹시라도 제 제안을 듣고 당황하거나 불쾌하게 여기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거든요.   가끔은 제 이런 욕구가 너무 이기적인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.    지금 관계도 충분히 좋은데, 제가 굳이 이런 변화를 원한다는 게 상대방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?    이런 생각들 때문에 혼자서 고민만 하다 보니 오히려 더 답답해지고 관계에 집중하기도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.   사실 이 욕구가 단순히 물리적인 자극을 위한 것이 아니라,  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,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해요.    하지만 이런 감정을 어떻게 상대방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을지,    또는 이런 욕구가 정말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스스로도 확신이 서지 않아요.  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, 상대와 이런 주제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던 경험이나,  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?    솔직함이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, 그 솔직함이 어떻게 전달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...   고민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:)    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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